"어드벤처는 이제 뛴다고만 완성되지 않는다."
요즘 아이들은 몸보다 기술을 먼저 만지고, 달리는 것보다 조종하는 것에 열광한다.
그런 세대를 위한 새로운 어드벤처 공간이 필요하다. 바로 드론과 RC카가 결합된 체험형 공간이다.
기존 어드벤처 시설은 신체적 도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디지털 세대에게는 조작과 몰입, 그리고 기술과 공간의 상호작용이 새로운 모험이 된다.
실제로 경북 김천의 패밀리어드벤처파크에서는 RC-CAR 레이싱트랙을 실제 모습과 거의 흡사하게 구현했으며 있으며
또한 다양한 드론모델이 있으며 이러한 제품군들이 대여되고 있다
위에 사례를 모티브로 가상의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한 폐교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드론과 RC카 어드벤처 테마공간을 기획부터 설계, 운영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소개하고, 기존에 없던 어드벤처의 새로운 정의를 함께 생각해본다.
왜 지금 ‘드론·RC카 어드벤처 공간’인가?
변화하는 체험 소비의 패러다임
- 이전 세대: 몸으로 뛰며 부딪히는 체험
- 현재 세대: 리모컨, 터치, 시뮬레이션 기반 조작형 몰입
Z세대와 알파세대는 ‘움직임’보다는 ‘조작’을 통해 세상을 탐험하고 있다.
그러나 놀라운 점은, 이 조작이 실제 공간을 통제하는 방식일 때,
몰입도와 성취감은 직접 체험보다 더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Z세대는 가상세계에 강합니다. 그들에게 실제 공간을 게임처럼 만들면, 어드벤처는 그 자체가 하나의 챌린지 게임이 될수있다.”
이러한 변화는 공간 설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한다.
과거에는 구조물 중심, 신체활동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기술+공간+경험의 융합이다.
드론과 RC카의 특징
- 드론: 3차원 공중 이동 → 실내/실외 혼합 어드벤처 가능
- RC카: 지면 중심 레이싱 → 속도감 + 장애물 회피 구조로 어드벤처화 가능
- 둘 다 체험자와 물리적 거리가 있지만, 심리적 몰입은 강력하다.
공간 기획 배경-폐교에서 어드벤처 테크놀러지가 시작되다
지금 현재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에는 무수한 폐교들이 넘쳐 나고 있다. 이러한 좋은 공간을 활용한다.
초기부터 전통적인 시설물 대신, 기술을 체험으로 바꾸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방향을 잡았다.
기획 핵심 3요소
- RC카와 드론을 중심으로 한 양방향 체험 설계
- 신체 움직임보다 두뇌 몰입에 집중
-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참여 가능하도록 설계
공간 변화 콘셉트
- 강당 → 드론 실내 어드벤처존
- 운동장 → 오프로드 RC카 챌린지 필드
- 구 교실 → 교육/조립/VR 시뮬레이션실
- 복도 공간 → 드론 비행 예열 존 + 전시 겸 휴게 라운지
이런 구조를 ‘디지털 정글’이라 불리면 정말 멋질것 같다.
“이곳에서는 손가락 하나로 공중을 날고, 손바닥만 한 기계로 산을 넘습니다. 이게 바로 요즘 아이들의 어드벤처이다.”
드론 어드벤처존 구성 전략
설계 철학: 3차원 입체 공간 + 시나리오 기반 체험
- 단순한 비행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미션 중심 비행 코스
- 예: ‘잃어버린 별을 찾는 여정’, ‘외계 도시에 착륙하라’ 등
- 체험자는 AR 안내를 통해 단계별 목표를 수행
공간 구조
- 실내 강당 전체를 입체 드론 코스로 재구성
- 천장에는 터널형 링 구조물, 중간에는 LED 체크포인트, 바닥에는 착륙 미션존
- 드론은 자동 센서로 시간 측정 + 장애물 통과 체크
- 지상 1m 높이에 8자형 LED 게이트
- 천장과 벽에는 발광 구조물이 위치, 드론이 일정 각도로 통과해야 점수가 인정됨
- 바닥 착륙존은 발광 타일로 설계, 드론이 감속하고 정확히 착륙해야만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 가능
체험 방식
- 초급/중급/고급 3단계 루트 제공
- AR 가상 미션 영상과 함께 ‘미션 클리어’ 스토리 구성
- 드론 미션 완료 후에는 기록 영상 자동 이메일 발송
부모와 자녀가 함께 조종하거나, 형제가 서로 기록을 경쟁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됨.
안전 설계
- 모든 조종은 투명 벽면 바깥에서 진행
- 드론 구간은 안전 그물망으로 전면 감싸서 낙하 위험 차단
- 초등생 이하 체험은 자동 안정화 드론만 사용 가능
RC카 어드벤처존 구성 전략
필드 콘셉트: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융합
RC카는 ‘지면 어드벤처’의 완성형이다.
운동장은 단순한 레이싱 트랙이 아니라, 가상의 세계를 통과하는 모험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 테마: ‘로봇 도시를 탈출하라’
- 루트1: 자갈 구간 → 회피 훈련
- 루트2: 미니 터널 → 속도 제어 훈련
- 루트3: 진흙 지형 + 물웅덩이 → 방수형 RC카로만 통과 가능
- 루트4: 경사 점프대 → 착지 안정성 테스트
- 루트5: 초광각 커브 → 핸들링 실력 측정
각 루트는 RFID 태그 기반으로 기록되며,
완주 시간, 실수 횟수, 경사 통과율 등 세부 스코어를 자동 분석하여 개인 리포트로 제공된다.
공간 설계
- 기존 운동장을 고저차 있는 오프로드 트랙으로 개조
- 터널, 경사로, 점프대, 물웅덩이 등을 포함해 모형 4WD 차량이 모험을 하듯 달리는 구조
체험 요소
- ‘모험의 땅’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총 5개의 장애물 루트 제공
- 사용자는 팀을 구성해 미션을 수행하거나 기록경쟁 가능
- RC카는 기지국과 연동해 조작 기록과 영상 자동 저장
기록은 SNS에 공유 가능하며, 실시간 랭킹이 전광판에 출력됨.
교육 + 체험 융합
- 체험 전후로 기초 RC카 정비 교육, 조립 워크숍 포함
- 아빠와 아이가 함께 조립 → 체험으로 연결되는 구조
콘텐츠 + 기록 = 체험의 지속화 전략
체험은 끝나도, 콘텐츠는 남아야 한다
영상 기반 콘텐츠 제공
- 드론/RC카 체험 중 자동 촬영
- 마이페이지에서 본인의 체험 영상/기록 확인 가능
- 친구에게 기록 링크 공유 가능 → 자연스러운 바이럴
SNS 연결성
- #디지털어드벤처챌린지, #우리집RC레이서 등 해시태그 유도
- 인스타그램 리그램 챌린지 참여 시 다음 방문 30% 할인 쿠폰 발행
- 유튜브 숏츠용 하이라이트 편집 영상 자동 제작 기능 도입 예정
이 전략은 재방문율을 높이고, 콘텐츠 자발 확산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
운영 전략과 수익 모델
운영 방식
- 회차별 체험 (90분 기준) + 온라인 예약제
- 드론/RC카 각 회차당 체험자 수 제한으로 품질 유지
- 대기 중 보호자를 위한 관람석 및 카페존 병행
수익 구조
- 입장료 + 부가 체험(영상, 기록, 조립 키트)
- 기념품 판매: RC카 커스텀 스티커, 미니 드론, 3D 퍼즐
- 주말/방학 맞춤 프로그램으로 단체 패키지 매출 구성
새로운 세대의 어드벤처는 ‘움직임’이 아닌 ‘조작과 몰입’이다
드론과 RC카는 어드벤처를 다시 정의한다.
더 이상 뛰고 오르는 것만이 도전이 아니다.
제어하고 분석하며 미션을 완수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탐험’이다.
특히 기술에 익숙한 세대에게 드론과 RC카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며,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이다.
이제 어드벤처 공간은 철봉, 타워, 그물망에서 벗어나야 한다.
기술을 체험으로 전환하는 설계자, 몰입을 유도하는 운영자, 기록을 콘텐츠로 만드는 전략가가 필요한 시대다.
드론과 RC카 어드벤처는 그 미래를 가장 먼저 보여준 사례일 뿐이다.
지금 현재 아타까운 폐교를 활용하는 방법은 건축비를 절감하는
효과뿐만아니라 지역의 경기를 활성하고 인구의 유동성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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