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협업으로 성공한 어드벤처 시설 사례 분석
목차
- 서론: 왜 브랜드 협업이 필요한가?
- 사례 1: 스포츠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으로 고객층 확대
- 사례 2: 지역 특산품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차별화 성공
- 브랜드 협업의 성공 요인 3가지 핵심 전략
- 결론: 협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어드벤처 비즈니스
서론: 왜 브랜드 협업이 필요한가?
최근 어드벤처 시설 운영자들은 단순 광고나 할인 이벤트만으로는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야외 액티비티 수요는 증가했지만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브랜드 협업은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브랜드 협업이 중요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고객 신뢰 강화 – 유명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은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입니다.
- 타겟 확장 – 협업 브랜드의 기존 고객을 자연스럽게 유입할 수 있습니다.
- 콘텐츠 차별화 – 협업 이벤트나 한정판 상품은 SNS에서 화제성을 높입니다.
특히, 어드벤처시설은 체험형 콘텐츠의 특성상 브랜딩 효과가 SNS 확산력과 직결됩니다. 해시태그 중심 마케팅에서 벗어나, 스토리 기반 브랜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브랜드 협업을 통해 매출과 방문객을 크게 늘린 2개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협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전략을 제안합니다.
사례 1: 스포츠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으로 고객층 확대
국내 한 패러글라이딩 시설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와 협업해 시즌 한정 ‘익스트림 스포츠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이 협업의 핵심 포인트는 ‘브랜드의 가치와 어드벤처 경험의 연결’입니다.
- 나이키는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강합니다.
- 패러글라이딩은 모험과 도전 정신을 대표하는 액티비티입니다.
이 두 요소가 결합되면서, 기존 레저 마니아뿐 아니라 나이키 팬층이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진행된 인스타그램 챌린지(#FlyWithNike)는 2주 만에 해시태그 노출 25만 건을 기록했고, 실제 예약률은 평소 대비 230% 증가했습니다.
또한, 나이키는 이 캠프를 통해 신제품 런칭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자들에게 커스터마이즈 된 스포츠웨어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참여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SNS에 자연스럽게 인증샷이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 사례는 단순한 협찬을 넘어, 양쪽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일관되도록 설계된 협업이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사례 2: 지역 특산품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차별화 성공
제주도의 한 ATV 어드벤처시설은 지역 대표 특산품 브랜드인 감귤 주스 업체와 협업해, ‘라이딩 후 무료 주스 제공’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 협업은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성(Locality)을 강조한 브랜딩 전략이었습니다. 관광객은 제주도를 방문할 때 현지 경험을 선호합니다. ATV 라이딩과 감귤 주스라는 지역 아이콘을 결합한 캠페인은 SNS에서 ‘제주 감성 코스’로 확산되며, 해시태그 검색 상위 노출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시설 측은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라이딩 코스 → 감귤 주스 시음 → 인증샷을 하나의 스토리로 보여주는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이는 평균 조회수 대비 3배 이상의 참여율을 기록했고, 캠페인 종료 후에도 고객이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를 냈습니다.
이 사례는 지역 기반 협업이 고객의 체험 가치를 강화하고, 브랜드를 감성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브랜드 협업의 성공 요인 3가지 핵심 전략
브랜드 협업의 성공 여부는 단순한 공동 프로모션이 아닌 전략적 설계에 달려 있습니다. 어드벤처시설의 특성상 고객은 “안전, 경험, 가성비”를 중시하며, 브랜드는 “인지도 강화와 고객 접점 확대”를 목표로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연결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전략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① 가치 정렬(Value Alignment): 브랜드 철학과 경험의 일관성 확보
협업의 핵심은 양쪽 브랜드의 핵심 가치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여부입니다. 예를 들어,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스포츠 브랜드와 패러글라이딩 시설은 서로의 메시지가 잘 맞습니다. 반면,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는 브랜드라면, 전기 ATV나 친환경 장비를 사용하는 어드벤처시설과 협업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가치 정렬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객은 협업을 단순 상업적 제휴로 인식해 거부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협업을 기획할 때는 다음 질문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 이 협업이 고객 경험에 어떤 가치를 추가하는가?
- 브랜드 메시지와 시설의 고객 경험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가?
실행 팁: 협업 전 단계에서 브랜드별 핵심 키워드 매핑(예: 도전, 자유, 자연, 안전 등)을 진행하고, 교차되는 가치를 중심으로 캠페인 스토리를 기획합니다.
② 콘텐츠 확산 설계: 소셜 퍼포먼스 구조화
브랜드 협업은 SNS에서 자연스러운 바이럴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실패 사례는 “행사 진행 → 사진 몇 장 업로드” 수준에서 끝나는 경우입니다. 성공하려면, 콘텐츠 확산을 시스템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 단계별 콘텐츠 전략:
- 사전(티징): 협업 소식과 기대감을 높이는 영상
- 진행 중(실시간): 현장 라이브, 고객 후기 릴스
- 사후(UGC 강화): 고객 참여형 챌린지, 인증샷 이벤트
- 플랫폼 최적화: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틱톡 등 숏폼 중심 운영
- 해시태그 전략: 단순 브랜드명 해시태그가 아닌, 스토리성 키워드(#도전의시작, #나의첫패러글라이딩) 활용
중요 포인트: 협업 브랜드가 가진 SNS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나이키 공식 인스타그램에 협업 콘텐츠가 업로드되면, 도달률은 기본 10배 이상 상승합니다.
③ 데이터 기반 측정: ROI 검증과 리텐션 전략
협업이 성공하려면, 데이터 기반 검증이 필요합니다. 단순 참여자 수가 아니라, 전환율·재방문율·브랜드 언급량까지 분석해야 합니다.
- 주요 지표:
- 도달률(Reach) & 참여율(Engagement Rate)
- 예약 전환율(Conversion Rate)
- 브랜드 언급량(Social Listening Tools 활용)
- 도구 활용:
- 구글 애널리틱스: 협업 랜딩 페이지 클릭 → 예약 완료 추적
- SNS 인사이트: 콘텐츠 노출 대비 저장·공유 비율 분석
- 리텐션 전략: 협업 종료 후, 참여 고객에게 후속 혜택 제공(예: 다음 방문 20% 할인, 협업 브랜드 제품 샘플 제공)으로 재방문을 유도
결국, 협업의 본질은 단기 화제성이 아니라,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 브랜드 관계 구축입니다. 데이터를 통해 성공 포인트를 찾고, 이를 다음 협업에 반영하면 ROI가 꾸준히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 협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어드벤처 비즈니스
브랜드 협업은 단순한 광고 협찬이 아닙니다. 그것은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을 연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입니다. 어드벤처시설은 이러한 협업을 통해 고객 신뢰, 화제성, 매출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스포츠 브랜드, 로컬 푸드, 여행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이 활발해질 것입니다. 핵심은, 협업을 마케팅이 아닌 ‘고객 경험 디자인’의 일부로 보는 관점입니다.
이 전략을 실행하면, 어드벤처시설은 단순한 체험 장소가 아니라 브랜드와 스토리를 가진 프리미엄 경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